진짜 손맛이 오는 낚시 게임입니다.
찌가 쑥 잠기는 그 순간을 채고, 줄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버티며 끌어올립니다.
손끝에 진동이 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내 캐릭터가 자랍니다 —
가진 건 아버지가 쓰던 낡은 대나무 낚싯대 하나뿐이던 천민이
아홉 신분을 밟고 올라 나라에서 제일가는 거상이 되는 이야기.
가입 없이 무료 · 브라우저에서 먼저 해보기

이 게임의 본줄기는 '얼마나 큰 걸 잡았나'가 아니라 '이 나라에서 내가 누가 되었나'입니다.
아홉 단계를 오르는 동안 내가 서 있는 자리의 풍경이 통째로 바뀝니다 —
쓰러져 가는 초가 앞에서 시작해, 한강 나루의 배 수십 척을 내려다보는 곳까지.
누적 수입과 신망을 둘 다 채워야 오릅니다. 돈만 모아서는 오르지 않습니다.









물이 험한 날이 있고, 종일 던져도 입질 한 번 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 손을 놓고 있으면 그 하루가 통째로 없어집니다.
낚시는 크게 벌지만 들쭉날쭉하고, 품팔이는 적어도 확실합니다.
오늘 무엇을 할지 고르는 것 자체가 이 게임입니다.
터진 그물코가 차례로 빛납니다. 본 순서 그대로 짚어 꿰세요. 판마다 한 코씩 길어집니다.
"어물전 ←" 가 뜨면 그쪽으로 바로 뜁니다. 판이 갈수록 시간이 줄고, 빠를수록 삯이 늡니다.
누를 때마다 한 짐. 다만 허리가 찹니다 — 몰아서 지면 주저앉고, 아끼면 배가 먼저 떠납니다.
오가는 도끼를 결이 갈라지는 자리에 맞춰 내리칩니다. 옹이에 박히면 헛힘만 씁니다.
눌러 불을 올리고 놓아 식힙니다. 띠 안에 오래 둘수록 소금이 곱습니다. 볕이 좋은 날만.
뻘에 잠깐 솟는 숨구멍을 짚습니다. 헛짚으면 뻘만 튑니다. 진짜 물때로 하루 두 번만 열립니다.
여섯 가지 일에 여섯 가지 손놀림을 넣었습니다. 일은 다른데 손이 똑같으면
한 게임을 여섯 번 하는 것이니까요.
잘할수록 더 받습니다 — 같은 짐 부리기인데 서툴면 530냥, 솜씨가 좋으면 2,940냥.
솜씨가 좋으면 다시 부르고, 그게 신망이 됩니다.
조선 상인들은 여럿이 돈을 모아 계(契)를 들었습니다.
곗날마다 차례로 목돈을 타 배를 사거나 물건을 뗐지요. 은행이 없던 시절의 돈줄이었습니다.
제비 세 장 중 한 장을 폅니다. 무엇이 들었는지는 펴야 압니다 —
목돈일 수도, 계원의 밥상(기운 가득)일 수도, 미끼 한 꾸러미일 수도 있습니다.
천민 어부면 4,000냥, 어물 행상이면 29,750냥, 난전 장수면 204,000냥. 곗날을 기다리는 동안 신분을 올려 두면 그만큼 더 탑니다.
게임 속 날이 아니라 실제 날짜입니다. "다음 곗날 9월 18일 (금)" 처럼 날을 박아 둡니다.
셋 중 하나는 잔돈이지만, 이레를 기다렸는데 빈손으로 보내지는 않습니다.
잡았다고 돈이 되지 않습니다. 시전은 물량을 요구하고, 객주는 신분을 봅니다.
난전은 아무 때나 펼 수 있지만 금난전권에 걸립니다.
그래서 답은 늘 셋 중 하나입니다 — 더 잡거나, 다른 데를 알아보거나, 내일 다시 오거나.
오가는 사람에게 다섯 마리까지. 값은 헐하지만 첫날부터 열려 있는 유일한 판로입니다. 한밤엔 지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멍석만 깔면 됩니다. 다만 시전 상인이 관아에 이르면 물건을 통째로 빼앗깁니다.
시전 점포. 값을 제대로 쳐주지만 싱싱한 것만, 그것도 1.5근부터.
맡기면 알아서 팝니다. 대신 구문 12%를 뗍니다.
관아에 바칩니다. 값은 헐하지만 신망이 크게 오릅니다.
돈은 안 되지만 사람이 남습니다. 그 신망이 다음 길을 엽니다.
잡은 순간부터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좋은 어롱이 시간을 벌어 줍니다 — 짚 망태기부터 빙고(氷庫)까지.
잡은 마릿수가 아니라 들고 난 돈으로 남습니다. 오늘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갔는지,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가 한 장에 적힙니다.
고기 · 품팔이 · 갯벌이 각각 몇 %인지 막대로 보입니다. "고기만으로는 안 되는구나"를 설교가 아니라 자기 숫자로 알게 됩니다.
한곳에 꾸준히 넘기면 뜨내기 → 낯이 익다 → 단골 → 거래처. 실제로 값을 더 쳐줍니다(최대 +9%). 장사는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가장 큰 것 · 어보 · 벌이 세 갈래로 달마다 겨룹니다. 점수는 서버가 다시 계산해서 올립니다.
길목마다 일이 닥칩니다. 대기근, 아전의 농간, 왜구, 객주의 야반도주, 역병.
그때 무엇을 고르느냐가 그 사람을 만듭니다 — 잘 고르면 오히려 도약의 계기가 됩니다.
이 밖에도 왜구의 침탈, 어살 자리 다툼, 도적 떼, 청어 대풍, 인삼과 은 — 열다섯 가지 사건이 신분과 계절에 맞춰 찾아옵니다.
마을 방죽에서 시작해 나루터, 포구, 갯바위, 먼바다까지. 그리고 배를 가진 자만 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 좌표는 실제 그곳이고, 그곳의 오늘 날씨와 수온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신분은 저절로 오르지 않습니다. 한 마리씩 직접 낚아야 합니다.
던지고 기다리면 찌가 툭툭 흔들리는 예신이 오고, 그러다 확 내려갑니다.
그 0.7초 안에 채야 걸립니다.
걸고 나서는 줄과의 싸움입니다. 너무 당기면 끊어지고, 늘어지면 바늘이 빠집니다.
고기가 째면 손을 놓아야 하고, 오래 끌면 줄이 쓸립니다.
대나무 낚싯대로는 아무리 잘해도 큰 잉어를 못 올립니다 — 그게 연장을 사는 이유입니다.

붕어 한 마리부터 참다랑어까지 49종, 갯벌에서 캐는 것 6종, 그 외 잡동사니까지. 종마다 그림과 내 최고 기록이 남습니다.
기준에 못 미치거나 금어기에 걸리면 어느 판로도 받지 않습니다. 놓아주면 신망이 오릅니다.
대나무 낚싯대에서 강태공의 대까지. 얼레·줄·어롱도 함께 오릅니다.
배경은 조선이지만 물때와 날씨는 오늘 것을 그대로 씁니다. 그때도 같은 달이 떴으니까요.
자리마다 진짜 좌표가 있어 그곳의 기온·수온·파고·기압·일출과 일몰이 실시간으로 들어옵니다.
물때와 달은 음력으로 계산합니다.
새벽 사리 물때에 나가면 정말로 잘 물고, 파도가 높은 날엔 갯바위에 못 들어갑니다.
겨울 백두의 물은 실제로 얼어붙습니다.

사람을 고르고 재주를 정합니다. 손이 빠른 · 근성 있는 · 눈썰미 좋은 — 챔질과 줄과 귀한 고기 확률이 갈립니다.
물가로 나서거나, 품을 팔거나. 날이 궂으면 그물을 손질하고 볕이 좋으면 소금을 굽습니다.
던지고 채고 버티고 올립니다. 품팔이도 마찬가지 — 잘할수록 더 받습니다.
어디에 넘길지 고릅니다. 돈과 신망이 쌓이면 신분이 오르고, 풍경이 통째로 바뀝니다.
오늘 물때가 몇 물인지, 물이 몇 도인지 — 열어보면 바로 나옵니다.
가입 없이 무료 · 브라우저에서 먼저 해보기